그동안의 사건 사고? ^^

1. 우리 예쁜 말티즈 사랑이가 아팠습니다. 이제 2개월 된 녀석이 (몸무게는 500그람이 못 된답니다.) 한동안 설사를 하더니, 난중엔 토하기까지 해서, 병원에 급하게 데리고 가보니, 파보장염이랍니다. INTERNET에 검색해보니, 파보장염 치사률 99% 헉~ 눈앞에 깜깜해 오더군요. 애가 토하고, 비틀 비틀 걷지도 못하고...참 안스러웠답니다.

사람들은 "당장 반품해라. 시간 지나면 반품하기도 힘들어진다."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애견샵에서 데려 온 강아지가 건강하게 지낸건 오직 2일..그 후 몇일간 아프기만 하다면, 그 분들 말씀이 맞는 것이겠지요. 다만..다만..그렇게 다시 갖다줘버리는건 너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안에서 치료가 힘들어, 지금은 병원에 있는데, 오늘 문자가 왔더군요. "제법 똘망똘망해져서, 밥 잘 먹고 있다고..내일이나 모레쯤 집에 가서 휴양해야 겠다고.." 돈이 얼마나 들지는 모르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2. 오늘 접촉사고 났습니다. 오늘 아내랑 아파트 모델하우스랑 부동산 들려서, 이사 갈 집을 상담하고 돌아오는데, 제가 우회전을 하는데, 왠 낡은 그렌저 한대가, 무작정 좌회전을 하고 지나가면서, 제 차 측면을 살짝 쳤습니다.(말로만 듣던 김여사더군요.) 나와서 옥신각신할 분위기길래, "자자 싸우지 말고,보험처리 해 버립시다.." 했답니다.

그랬더니, 어차피 과실범위 5:5나 6:4로 나올 것 같고, 상처부위도 비슷하니, 각자 수리합시다." 이러더군요. "네 상처부위는 비슷하지만, 견적은 많이 다르게 나올 것 같은데요? 일단 월요일날 보험처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했습니다.



내일은 또 출장인데, 일찍 자야겠습니다. ^________^



 

by 매직라이프 | 2009/08/15 00:13 | 잡설... | 트랙백

어제 저희 집에 온 사랑이..


어제 애견샵에 가서, 분양받아 온 "사랑이"입니다. 이 녀석을 보면, 가장 기뻐 할 우리 딸이 현재 캠핑중이기 때문에, 내일 딸이 귀가하면, 이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 제가 사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니, "선점(?)"^^ 한겁니다..ㅋㅋㅋ


이제 2개월이 지난 녀석이며, 여아입니다. 아직은 엄청 잠을 많이 자는 "아깽이" ^^ 입니다.


이미 대형견 "장군이"가 마당에서 무럭 무럭 크고 있지만, 소형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분양받았습니다. (원래 생각이 들면 바로 실천에 옮기는 편!) 물론 개를 과히 좋아하지 않는, 아내를 설득하기가 좀 힘들긴 했지만..ㅎㅎㅎ..

샵이나 병원에서도 아깽이 수준인 경우에는, 울타리 생활이 강아지들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근데 저 녀석 울타리 안에 있는것 끔찍히도 싫어합니다. 늘 탈출을 감행하고 그 구멍까지 막아놓으면, 낑낑대다가, 것도 안되면, 애처로운 눈빛 발사하기 등 별별 방법을 다 씁니다. 전 애처로운 부분에서 계속 넘어가서 밖으로 빼주고 말았죠.. -_-;


처음 온 날부터 저 안에만 있으면, 모두 배변판에 쉬아~응아~를 다 해서, 절 감탄시켰던 녀석인데..밖으로 빼어놓으면, 간혹 실례를 해서..오늘 저녁엔 단호히 울타리 안으로 보냈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저 안에 있더군요.

근데 저 녀석 꼭 저 안에 넣어두면, 방석도 마다하고, 인형도 마다하고, 배변판 위에서 잡니다..(배변패드 물어뜯기 신공을 보여주기도 하다가..하하하)

냄새 나게 왜 거기서 자냐?


"뭘 그렇게 찍어대슈? 배변판에 기대 자는 강아지 첨 봤수?" 라고 하듯..지긋히 눈 뜨고 쳐다봅니다.




애를 기르는 아빠들은, 애를 병원에서 찾아와 처음 집에 들은 첫날을 다 기억합니다. 내가 온전히 뭔가를 해줘야 할 대상이 집안에 있단건, 묘하게 흥분되는 일이지요. 바로 그런 기분입니다. 더구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육아의 80%를 맡아 줄 아내가 있었지만, 현재 이 아이는 " 아내가 개를 별반 안 좋아하는 관계로.." 온전히 저와 딸아이의 몫입니다.

또 하나는 원래 큰애들이 고생을 많이 합니다.경험없는 부모의 일종의 "몰모트"가 되어버리는 현상이지요. 그러다보니, 둘째가 뜻하지 않게 호사를 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우리 집 강아지들도 비슷한 경우인지라..큰 애 (장군이)에게 새끼때..(우리 장군이는 지금은 소도 잡아먹게(?) 커버렸습니다..ㅋㅋㅋ) 못 해준게 자꾸 생각나, 혜택을 보는 케이스입니다..

사진은 우리 장군이...어릴 때...


결국 세월이 가르쳐주는 것이고, 경험이 가르쳐주는 모양입니다. 더구나 우유밖에 못 먹는 새끼때부터 이미 우람한 발과 다리와 엄청난 면역력을 지닌 대형견을 키우다, 말티즈 새끼를 보니, 정말 어딜 만지면 부서질것 같은 기분입니다. 왜 더 비실한 자식에게 더 정이 가듯..저의 마음도 왠지 말티즈를 한없이 보살피게 되면서, 마당에 장군이에게 더 미안해지네요..하하핫


또 하나 드는 감상 하나..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늘 의무를 다하라"라고 가르칩니다만. 정작 저 역시도 한 생명을 맡은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즉 조금씩 서로를 위한 배려를 배워가는 과정이랄까요? 그럴려면 조금씩 자기걸 포기할줄도 알아야 함을 배워야 하겠지요..저의 경우는 최소한의 불편함과 부담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책임감의 시작이니까요.

암튼 우리 "사랑이" 잘 크게 성원 해 주세요..^^


그나저나 내일 딸애가 캠핑에서 돌아오면 자지러지겠군요..하하핫..아들 녀석은 예뻐는 하는데, 약간 지맘대로지만..딸애의 감동은 장난 아닐겁니다..^^

by 매직라이프 | 2009/08/08 00:11 | 사진 생활 | 트랙백 | 덧글(2)

어제 유기견 (하얀색 스모에드) 구조..


어제 출근 길에 우연히 만난 사모에드입니다. 이 녀석이 휴지통을 뒤지고 있더군요. 사모에드라면 대형견 중엔 비교적 인기 있는 견종인데, 버렸는지, 아님 지가 집을 뛰쳐나왔는진 알수 없지만, 목줄조차 되어 있지 않더군요. 다만 청결상태는 잘 되어 있어서 (그리고 아직 아가고..) 튀쳐나왔다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암튼 최근 복날 시즌이라, 동네에 개 장수들이 많이 다닙니다. 불안해지더군요. 그래도 살아 있는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할수 있는데 까진 해봐야지요.

일단 출근을 미루고, 장군이 간식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녀석이 너무 순해서 한번 짖지도 않은채. (경계심 자체가 없더군요...) 있길래, 간식을 내 밀었지만, 흥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동물보호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포획되어 있는 동물은 가능하지만, 직접 포획하진 못한다. 일단 포획해주시라.."는 말을 합니다. 어디 개 포획하기가 쉬운 일인가요?



하지만  우리 장군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 장군이를 데리고 오자..이 녀석 장군이를 졸졸 따라오더군요. 근데 진돗개란 견종은 왜? 사람에게는 환장을 하면서도 동족인 개들만 보면 그렇게 모질게 하는지......계속 입을 맞추려는 암컷 사모에드에게 우리 장군이는 (숫컷임..) 앞발로 때릴려고 하고, 올라탈려고 하고, 으르릉 짖고, 그렇더군요..너무 험악하게 굴어서..사모 애가 겁을 많이 먹었을겁니다.

암튼 그렇게 무섭게 구는 장군이를 그래도 졸래 졸래 따라오더군요. 우리 집 까지 덕분에 우리집까지 유도할수 있었지요.


그리고 보호소에 전화를 하고, 잠시 기다리는 데, 애가 배가 고픈 눈치더군요. 그래서 장군이꺼 사료랑 장군이꺼 물을 줬는데....우리 장군이 "그렇지 않아도 못 마땅한데, 내 영역도 침범하고, 내 밥에 내 물까지.." 아주 거품을 물더군요. 정말 장군이 기세를 보니, 큰 일 날 것 같아서, 장군이는 짧은 줄에 메어놓고, 기다리니, 보호소 직원이 오더군요..인계 했답니다.

이 녀석이 얼마나 순한지 제가 구조하는 순간부터..보호소 직원들이 와서 싣는 순간까지 단 한번도 짖지 않더군요.. 너무 순한 아이..제발 주인이 단순히 잊어버린 것이기를..곧 주인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근데 이 녀석 인기종이던데요? 제가 잘 가는 자동차 동호회에 글을 올리니, 서로 키우시겠다고 희망자도 많으시더만..그래도 기왕이면, 원주인을 찾아가는 게 제일 낫겠지요..


그나저나 우리 장군이.....


"웃지 마! 이놈아. 결과적으로 너 때문에 사모를 쉽게 구할수 있었지만, 너 오늘 너무 못되게 굴었어..너 혼 좀 나야해!!"

아주 동네 깡패입니다. 지보다 횔씬 등치가 큰 하운드도 꼼짝을 못합니다. 다만 개나 고양이한테만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사람에게는 좋아죽습니다. 사람에게 적의를 드러낸적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참 묘한 녀석이지요..흠..

by 매직라이프 | 2009/08/07 23:18 | 사진 생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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