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07일
요즘 이 녀석 키우는 재미..




배변도 가르치지 않아도 알아서 가리고..(수의사가 아부지가 허스키이고, 어머이가 진돗개인 강쥐라고 하니까..그렇다면 배변연습 안 시켜도 알아서 가린다고 하더군요..) 낑낑대지도 않고, 조용히 순하게 잘 지냅니다.
어제는 예방접종과 목욕을 시켰고, 벼룩.진드기.이등을 예방하는 약도 뿌려줬지요... 순식간에 한 7만원이 훌짝 들어가네요..사람 아이보다 비싼듯..ㅎㅎㅎ (사람 아이 예방접종비나 아나?? 아빠 자격 -_-;;;)
그리고 요즘은 산책하는 연습을 합니다. 매일 퇴근 후에, 목줄을 메고, 산책을 하는데, 이 녀석이 엄청나게 고집이 셉니다. 목줄이 빠지도록 뒤로 댕기며, 절대로 사람이 가자는 방향으로 따라오지 않아서, 화도 나고 그랬는데. 그럴땐 얼굴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혼을 내라는 수의사의 말대로 하니, 이젠 제법 연습이 되어서, 어젠 꽤 먼 거리까지 산책을 다녀왔네요.
또 어제부터는 수의사의 권유대로, 우유를 끊고, 사료와 물만 주는데, 아직은 적응하지 못했는지, 아직은 잘 안먹네요. 하지만 우유 끊을 땐, 독하게 끊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암튼...하루 하루 다르게 커갑니다.. 그리고 수의사가 말하는데, 번견들은 (밖에서 키우는 개들) 순식간에 덩치가 커지므로, 마냥 예뻐만 해주다가, 나중에 버릇이 나빠져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덩치가 작을 때, 명확하게 위아래..즉 (어른들에게는 알아서 복종을 하는데, 문제는 아이들이라고. 어른들 앞에서 아이를 물려는 제스처를 보이면, 아이를 안고, 혼내주라고 합니다.) 를 정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져서, 결국 못 키우게 된다고 합니다. 개들은 수평적 관계는 알지 못한다고 하네요. 오직 수직적 관계만을 안다고..
예뻐해줄땐 예뻐해줘야 하지만, 혼낼땐 과감히 혼내라고 하더군요.
암튼 이 녀석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도 새로운 고뇌도 늘어갑니다. 한 생명 하나가 함께 한다는 것..사람이나 동물이나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열심히 할 밖에요..^^
# by | 2009/04/07 11:32 | 사진 생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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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보고서는 "도심에서의 백곰 습격!?"인줄알았습니다.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