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5일
강아지와의 신경전...속상함..
그런데 오늘 저녁엔 큰 아이가 개 먹이를 준다고 나갔는데...강아지가 아이들을 좀 우습게 생각하는지, 주로 하는 짓이 "앞발로 툭툭 건들며, 점프(?)해서 물려고 하는..." 이런 짓을 잘 하는데, (아마 자기랑 놀자고 하는 모양인데..) 내가 밖에 나가보니, 아이의 윗옷 섬유에 강아지 이빨이 걸려 있더군요.
순간적으로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면서, 저에게 제대로 한방 맞았습니다. 물론 아직 아이이고, 이빨이 나는 중이라,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슬 아슬 하지요. 거기다가 수의사의 의견 "이 강아지가 6개월 정도 지나면 큰 자제분보다 횔씬 덩치가 커집니다. 계속 키우시려면 단호해지세요.." 라는 의견도 생각나 자꾸 조바심이 나네요.
여기서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만약 우리 아이들끼리 한명을 한명이 다치게 하려고 한다면..제 아이에게도 기필코 한방 제대로 나갔을거라는 것! 동물이여서 그런게 아니고...^^;"
저녁 시간에 좀 속이 상해버려서, 그냥 이후 밥도 아이에게 주라고 하고, 강아지를 안 봤지요. 그리고 피곤해서 잠시 자다가, 밤 12시 경에 깨서 밖엘 나가니까..내 앞에 나와 앉아서, 투정부리듯..한 소리를 내고 앉아 있더군요.
순간 미안해지면서..(아이 혼내고 나면 느끼는 그런 감정 있죠..) 그동안 입맛 버린다고 사 주지 않았던 개간식 (닭 가슴살인가?) 그걸 오밤중에 편의점에서 구해다가, 먹이니 정말 죽어라고 먹는군요..(입맛 버렸을까봐 걱정입니다.) 간식을 주면서..물론 못 알아듣겠지만.."야 너 자꾸 입질을 해? 너 그러면 내가 계속 혼낼수 밖에 없잖아..좀 행복하게 살자.." 했습니다.
(여담 하나: 동네 편의점과 비슷한 마트인데..개 간식 중에..08년으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간식이 하나 있어서, 주인에게 따끔하게 뭐라고 하고 왔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먹는거 아니라고, 그래도 생명이 먹는건데..08년10월이 유통기한인 음식을 파느냐구요..." 물론 주인은 실수라고 하더군요..)
제법 영리해서,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배변도 잘하고, 그런 녀석이 왜 입질하는 버릇은 끈질기게도 안 고쳐지는지.....걱정이네요.
암튼..인간이든 동물이든..정말 새로운 생명 하나를 책임진다는 건 힘들고 힘든 일이네요..ㅎㅎㅎ
# by | 2009/04/15 01:40 | 잡설...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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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가족분들과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개가 아이들에게 복종하게 만들려면 강아지를 뒤집어 눕히고 배를 보이게 해보세요 복종훈련이랍니다^^